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태균)은 무인항공(무인헬기,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가 급증함에 따라, 밭작물의 무인항공방제 적용 품목 확대를 위해 농약직권등록시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대안으로 무인 농작업이 각광받고 있다. 그중 무인항공방제는 노동력 절감은 물론 내연기관 중심의 농기계 사용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저탄소 농업의 발판이 되고 있다.
또한 지형이 험하거나 경사지 등 사람과 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즉시 투입이 가능하고, 돌발병해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현장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따라 작물별 등록된 약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무인항공방제를 위해서는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와는 별도로 ‘무인항공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현재 무인항공방제용으로 등록된 농약의 52.3%가 벼에 집중돼 있으며, 도내 주요 밭작물인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은 일반 등록 약제에 비해 무인항공방제용으로 등록 품목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브로콜리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무인항공방제용 농약직권등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배추좀나방은 지난해부터 6개 품목에 대해 직권등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은무늬병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약효와 약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전성과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력 부족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줄이고, 병해충 방제의 신속성을 높이는 한편 농가의 약제 선택 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민 농업연구사는 “제주 주요 밭작물에 대한 무인항공방제용 농약 등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무인 농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