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3.5℃
  • 맑음대전 2.0℃
  • 구름많음대구 4.6℃
  • 구름많음울산 6.8℃
  • 맑음광주 3.5℃
  • 구름많음부산 7.1℃
  • 맑음고창 0.0℃
  • 맑음제주 7.5℃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2.0℃
  • 구름많음금산 -1.6℃
  • 흐림강진군 2.9℃
  • 구름많음경주시 6.4℃
  • 흐림거제 7.3℃
기상청 제공

보령 모산조형미술관, 윤유담 조각전 '바라보는 곳, 끝엔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 개최

 

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보령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 윤유담 작가의 조각전 ‘바라보는 곳, 끝엔 무엇이 있을지 모른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바라본다’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탐구하는 윤유담 작가의 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을 조각으로 풀어내며,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판단하며 관계 맺고 살아가는지를 질문한다.

 

윤유담 작가는 동물 형상의 페르소나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다. 작품 속 동물들은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투영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눈의 방향과 시선의 흐름, 몸의 긴장된 자세에는 경계와 불안, 회피와 긴장 등 복합적인 감정이 담겨 있으며, 이러한 형상은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또 하나의 자아로 기능한다.

 

작가는 인간의 삶을 아픔과 시련, 원망과 공허, 극복과 충만이 반복되는 감정의 흐름 속에서 바라본다. 그의 조각은 특정 사건을 설명하기보다 감정의 흔적과 시간의 층위를 머금은 상태로 존재하며, 한 순간의 장면보다 그 전후에 놓인 감정의 흐름을 암시한다. 작품 앞에 서면 형상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무엇을 피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내면에서 출발해 사회 속 관계와 시선의 문제로 확장된다. 윤유담 작가의 작업은 우리가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그 시선이 어떤 의미로 남게 되는지를 되묻는다.

 

모산조형미술관 학예사는 “이번 전시가 서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돌아보고,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감정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