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고용노동부의 ‘주 69시간 근무제’ 개편이 발표되자마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절 근무표’가 회자되고 있다.
‘기절 근무표’에는 주5일을 아침 9시에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이 가능한 쳇바퀴 같은 삶이 담겨 있고, ‘지옥 그 자체다’, ‘비혼 장려 정책이냐’라는 공감이 쏟아지고 있다.
‘기절 근무표’는 주 69시간 근무제에 대한 국민의 걱정들이 그대로 담겨 있다.
‘기절 근무표’의 파장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자기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수습에 나섰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우리나라의 근로환경을 얼마나 모르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법으로 보장된 연차도 제대로 못 쓰는 상황에 휴가를 마음대로 쓰라는 것이 가당키나 한 말입니까?
정부는 노동자들이 대체 얼마나 더 오랜 시간 일해야 만족할 것입니까? 노동자들을 어디까지 몰아세워야 만족할 것입니까?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한민국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근로지옥의 역사가 재현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은 우리 국민이 쌓아올린 성과이고 역사다. 대통령이 되었다고 마음대로 허물고 부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에 결코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