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기동취재팀 | 영등포구가 오는 10월 28일부터 새롭게 이전한 신길3동 주민센터 청사에서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길3동 주민센터 신청사는 신길AK푸르지오(가마산로 483) 주상복합 건물 내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 ~ 지상 3층까지 구성되어 있다. 주민센터는 건물의 지상 2층으로, 전용 면적 1634.93㎡(약 495평)의 규모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 3층은 공용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신길3동 주민센터는 1992년 건립된 이후 30년이 지나면서 시설의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인해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또한, 좁고 밀집된 주택가에 위치해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며, 협소한 내부 공간으로 인해 노약자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용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쾌적한 환경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길AK푸르지오 주상복합 건립 사업의 공공시설 기부채납 방식을 통해 신청사 건립을 신속히 추진했다.
새 청사의 지하 1층에는 주차장 18면이 마련됐으며, 지상 1층에 로비, 지상 2층에는 동 주민센터, 동대본부, 자치회관 등이 조성됐다. 특히 구는 주요 업무 공간인 지상 2층에 체력단련실과 다목적실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단순한 행정 기능을 넘어 문화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 청사를 조성했다.
이번 주민센터 이전을 통해 구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더욱 향상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새 청사를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청사 이전을 기념해 오는 10월 30일 오후 3시, 신청사 2층 다목적실에서 개청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구는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시설 라운딩,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신길3동 신청사 개청으로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살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