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경상남도는 여성 창업자의 초기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창원과 김해에 여성 창업 보육 공간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어 여성들이 창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소규모 창업 준비 지원을 위한 여성 창업 보육 공간의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 계획을 수립해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여성 창업 보육 공간은 여성 일자리 지원기관인 창원새일센터와 김해새일센터의 기존 공간을 공유사무실, 사진‧영상 촬영실, 시제품 제작실, 회의실 등 여성 창업자들의 활용도가 높은 시설로 새로 단장해 만들었다.
이 공간에서 여성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위한 입주공간 제공, 전문가 자문(컨설팅)·교육, 동아리 활동, 관련 자원 연계 등 다양한 맞춤형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새일센터의 일자리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을 준비 중인 이용자들은 “홀로 창업을 준비해야 하는 막막함이 컸는데, 창업 보육 공간이 생기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과 교류하고, 홍보비와 시제품 제작비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창업 보육 공간에 촬영시설이 마련된 덕에 비용 부담 없이 촬영하고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현숙 경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창업 보육 공간이 여성 창업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여성 친화적 창업 지원 강화’를 민선8기 도정 과제로 수립하고, 창업 교육프로그램 신규 운영, 창업 지원 공간 확보 등 다양한 여성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새일센터 지원을 통해 창업한 여성 창업자 수가 이전 대비 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