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인 사천 실안노을과 바다가 조망되는 아름다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모충 파크골프장’이 조만간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사천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13억 원, 도비 24억 원, 시비 56억 원 등 총사업비 93억 원을 투입, 송포동 산 165-1번지 모충공원 내에 ‘파크골프장’을 건립 중이다.
민선8기 박동식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모충 파크골프장’은 부지면적 68,292㎡에 3개 코스 27홀 규모로 건립되는데, 3개 코스의 총길이는 1740m 전후이다.
경사, 마운딩, 벙크 등으로 코스 난이도를 조정해 변별력을 높이고, 각 홀 중간에는 각종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정원처럼 조성해 계절별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파크골프장 중간지점에 사계절 물이 흐르는 계류를 설치해 청량감을 더하는 한편, 골프장 내 관리 도로를 잔디로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인 공간 조성에도 신경을 썼다.
그리고, 동호인의 수요 충족과 하절기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운동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설치했다. 여름철 잔디관리를 위한 스프링클러도 설치됐다.
특히, 1층에는 관리실, 휴게공간, 샤워실, 2층은 아름다운 낙조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시설을 갖추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심하게 배려했다.
시는 파크골프장 준공 이후 2025년 2월 28일까지 파크골프장 이용에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관내 거주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무료)을 계획 중이다.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시민에게 무료로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파크골프 체험기회와 함께 의견을 청취해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미흡한 점은 개선,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천시는 현재 축동면 반룡리 36홀, 곤명면 완사리 일원 18홀 등 2개의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다.
박동식 시장은 “모충 파크골프장은 사천 9경의 하나인 낙조가 아름다운 실안 해안변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명품 파크골프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천시 포화 상태인 파크골프장 수요를 어느 정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