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창원특례시는 14일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방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시대, 청년이 창원을 연다!’ 포럼을 경남대 링크(LINC3.0)사업단·한국과총 경남연합회·창원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주요주제로서는 지방 소멸위기에 대응하여 창원시 청년정책에 대한 현실을 인식하고 각종 청년 지원 제도에 대한 취약점을 보완하여 지방에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환경을 만드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창원특례시의회와 청년정책 관련 기관, 기업체 등 60여 명이 참석해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럼에서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사)지역산업입지연구원의 홍진기 원장이 발제했고, ‘골목길 경제학자’로 저명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모종린 교수는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주도의 ‘크리에이터 소사이어티(Creator society)’ 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문화가 익숙한 청년들 대상 청년 친화정책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박은주 경남대 와이즈 링크3.0 사업단장이 좌장을 맡고 최주원 창원강소기업협의회장, 성보빈 창원특례시의원, 윤종수 창원상공회의소 단장, 지혜빈 경남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서선영 경남투자경제진흥원 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청년유인 정책에 대해 청년 친화도시 조성, 지역청년 유입출에 대한 주요 요인 등에 대해서 심도깊은 토론을 나누었다.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은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추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여 지역의 고유가치를 활용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동시에 “창원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 창업에 대한 복합적인 청년 친화정책들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성장에 대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보빈 창원특례시의원은 “현재 창원의 청년유출로 인해 국가 산업단지 내 인력난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창원시 제조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감을 느꼈다”며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하여 청년친화형 국가산단으로 만드는 것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