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전남취재본부 |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는 지난 26일 ㈜서흥헬스케어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백출과 수영 추출물의 복합조성물이 인지기능 및 기억력 개선에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특허 등록번호 제10-2649776호)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서흥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제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센터의 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백출 및 수영 추출물 복합조성물의 인체적용시험을 거친 후,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고령화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학생과 직장인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시장규모는 작년 대비 약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출은 다년생 국화과 식물로, 주로 뿌리줄기가 한약재로 널리 사용되며, 수영은 다년생 마디풀과 식물로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다.
주로 유럽에서 샐러드나 수프 등에 활용되며, 식용 부위는 뿌리와 잎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영의 안정적 원물 확보를 위한 국내 최초 재배 시범단지 조성 및 지역 임가 소득 증대를 위한 계약재배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전남 천연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하고, 농·임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흥헬스케어와 실질적인 산업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바이오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는 2011년부터 전남 지역에서 자생하는 천연물의 기능성 규명 연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의 소재 개발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