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기업 ㈜코비바이오가 그동안 다양한 연구개발 노력과 사업다각화를 위한 꾸준한 시도 끝에 최근 흑삼을 활용한 한방 목캔디 ‘흑삼감길단’을 출시했다.
‘흑삼감길단’은 흑삼 추출물(Rk1, Rg5 함유)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전임상실험을 통해 흑삼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억제에 유의미한 효능을 가진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의약 감길탕 처방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만성 목감기, 기침, 천식 등에 효과가 있으며, 캔디 형태로 되어 있어 아이들도 휴대하며 간편히 섭취할 수 있다.
㈜코비바이오(대표이사 이판제)는 2017년 설립과 동시에 대구 신서동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단지 내 유일의 한의약 관련 연구개발 기업이다.
㈜코비바이오는 한방천연물을 활용한 연구 및 기능성 제품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으로 한약의 과학화와 현대화와 함께 사용편의성 및 기능성 증진을 목표한다.
이판제 대표이사는 30년 이상 한의원을 운영한 한의사로 전통 한의학의 치료 원리와 축적된 임상 경험을 서양의학의 객관적 검증 방식과 접목해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를 추구한다.
㈜코비바이오는 2018년 대구시가 출연하고 케이메디허브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공동연구센터 입주기업지원사업’을 통해 한방 피부질환 외용재 ‘자운고 패키지’를 개발했다.
자운고는 상처치료, 트러블 개선, 보습 등에 효능이 있는 한방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연고로 일회용 용기 디자인을 도입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케이메디허브 연구진들의 도움을 받아 코질환관련 홈케어 한방치료제품을 개발했다.
‘통비7’ 배농치료제품을 비롯한 비강외용제, 코점막 염증을 완화하고 비염완화에 효능이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했다.
㈜코비바이오가 개발한 한방 외용제는 한방 전문의약품 제조업체 코비원외탕전을 통해 100곳 이상의 공동탕전 계약을 맺고 공급 중에 있다.
현재 캐나다, 호주에 수출 중이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코비바이오는 자체핵심기술 개발은 물론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해 1,000평 규모의 전문 생산설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의 지원이 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통 한방의학과 현대 의학과의 조화를 통해 한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아울러 단지 내 입주한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한의대한방병원 등 유관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