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2026년 9월 개관을 목표로 가칭 ‘울산미래교육관’을 건립한다.
울산미래교육관은 융합·첨단 기기와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인류의 문제를 학교 수업과 연계한 연구 과제 중심(프로젝트) 학습 방법으로 체험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미래형 교육 공간이다.
옛 강동초등학교 자리에 공사비 3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9,446㎡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문제 인식·기본 체험관, 지상 2층 연구(프로젝트)관, 지상 3층 모험(어드벤처)관으로 구성된다.
기존 체육관은 새로 단장(리모델링)해 독서 공간과 문화 자료 공유 공간으로 조성된다.
특히, 강동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옥상은 친환경 놀이터와 자연생태 체험장으로 조성돼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미래교육관에서 학생들은 경제, 사회,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인류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자료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교육청은 2019년 4월부터 미래교육관 건립을 준비해 왔으며, 2021년 4월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 투자심사를 승인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속가능발전 교육 자료를 담은 울산미래교육관은 전국 유일의 시설로, 연간 13만 명의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강동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2일 옛 강동초등학교에서 울산미래교육관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울산시장, 울산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북구청장, 북구의회 의장·의원, 북구 강동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울산미래교육관은 울산 교육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