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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품종 만감류 ‘달코미’ 현장평가회 성황리 개최

농업기술원 육성 만감류 ‘달코미’…실증농가 첫 착과, 재배가능성 검토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9일 표선면 토산리의 농가 실증재배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만감류 ‘달코미’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장평가회가 열린 곳은 지난 2022년 ‘달코미’ 3년생 묘목을 공급받아 식재한 후 올해 첫 착과 돼 2년 만에 첫 결실을 맺은 곳이다.

 

평가회에는 실증재배 농가와 감귤 재배 농업인, 종묘업체, 농협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헀으며,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참여해 실증재배 참여 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장평가회에서는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가을향’ 등 6개 품종에 대한 특성 설명, ‘달코미’ 재배현장 관찰, 과실 시식과 참석자 설문조사 등이 진행됐다.

 

참석한 농업인과 종묘업체 등은 신품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주요 재배 특성 및 장단점, 과실 품질 및 유통 등에 대해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신품종이 첫 출하되는 만큼 출하 단일화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계획으로, 올해 실증재배 농가에서 생산한 전체 물량을 제주감귤농협을 통해 수도권 백화점 등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우리 도에서 자체 개발한 신품종의 첫 결실을 축하드리며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품종들이 현장에 확산되고 안정적으로 재배·유통되어 소비자에게 가기까지 신경 써주시는 종묘업체 및 감귤농협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실증재배에 참여 중인 정인창 농가는 “3년생 묘목을 공급받아 2년 만에 첫 결실을 보니 기쁜 마음이 앞선다”며 “품종갱신으로 인한 미수익 기간이 4~5년에서 1~2년으로 단축돼 경영상 큰 도움이 됐고, 올해 첫 착과 돼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충분히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품종이라 생각되며 내년 생산량이 더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양철준 농업연구사는 “참석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재배 확대 가능성을 연구하고, 지역별 농가 실증재배를 통한 신속한 품종특성 검정으로 향후 외국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품종 재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2022년부터 도내 46개 농가 8.4㏊에서 신품종 만감류 6개 품종의 실증재배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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