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울 중구가 지난 11월 29일 중구청소년센터에서 장충고등학교 3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김길성 중구청장과 대학생 선배들이 전하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첫 순서로 김길성 중구청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 구청장은 자신의 유년 시절과 청소년기를 회상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저 역시 중구에서 초·중·고를 다닌‘중구 사람’으로,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난 것이 무척 의미 깊다”라며 청소년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중구에서 성장한 그는 하굣길에 들러 떡볶이를 사 먹던 중앙시장, 청계천 책방거리, 남산으로의 소풍 등 중구 곳곳에 묻어 있는 추억을 소환하며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또한, 김 구청장은 “하루하루의 작은 도전이 모여 자신만의 길이 만들어진다”라며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을 언제나 응원한다”라고 따뜻하게 격려하며 미래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충고 학생은 “구청장님이 평범한 청소년으로 우리와 같은 공간에서 추억을 쌓았다고 생각하니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라며 “말씀대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꿈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김 구청장의 강연 후에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힐링 마술공연이 펼쳐졌다. 흥미로운 마술과 함께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대학생 선배 3명이 강사로 나서 대입과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고3 후배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강연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 △나만의 속도를 찾고 휴식하는 법 △실패를 극복하며 행복을 찾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내면을 다독인 선배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현실적인 조언은 큰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 됐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순간을 응원한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중구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