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창녕군은 지난 3일 서울에 거주하는 선영자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선 씨는 창녕군과 거리가 있음에도 특별한 인연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 배경에는 선 씨의 동생인 선종주 ㈜와이제이건설 대표의 선행이 크게 작용했다. 계성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온 선 대표의 모습을 본 선 씨가 감동을 받아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선종주 대표는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으로 받은 창녕사랑상품권을 다시 저소득 아동을 위한 성금으로 재기부하며, 관내 사회복지시설 40개소에 귤 100박스를 기탁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와이제이건설은 상하수도 설비공사업과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지역 내 명망 높은 기업이다.
선종주 대표는 “제가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창녕을 위해 누님께서 기탁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저 또한 창녕군을 위해 더 많은 좋은 일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낙인 군수는 “창녕군을 제2의 고향으로 마음에 담아주신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전해주신 고향사랑기부금은 창창한 창녕 건설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