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기취재본부 | 시흥시는 지난 6일 시흥오이도박물관 교육실에서 ‘고고자료로 살펴본 시흥 오이도 유적과 군자만’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시흥 오이도 유적(국가사적)의 최신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시화호 변화 이전의 군자만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 프로그램은 1부 주제 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으며, 학계 전문가와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시흥시 문화유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 주제 발표에서는 ▲이은석(한강문화유산연구원)의 시흥 오이도의 시대적 변화 연구 ▲김상훈(고려대)의 군자만 일대 신석기시대 취락의 특징과 의미 ▲양성혁(국립중앙박물관)의 군자만 일대 선사시대 패총연구 현황과 과제 ▲남진주(중앙문화유산연구원)의 군자만 일대 고려분묘 출토 도자 양상을 주제로 한 4개 발표가 진행돼 시흥의 역사적 유산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2부 종합토론은 최종혁 한국신석기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발표자들과 김영준 겨레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 소상영 한양대 교수, 김은영 충남대 교수, 이희인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 세미나는 시흥 오이도 유적과 군자만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시흥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흥 오이도 유적(국가사적, 2002년 지정)을 보존, 활용하기 위해 2018년 선사유적공원을 개장하고, 2019년에 오이도박물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