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시가 추진한 ‘지능형 어린이보호구역(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체계(시스템)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북구 어린이보호구역의 이동 환경이 한층 더 안전해졌다.
울산시는 12월 23일 오후 2시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의 이동(Mobility)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진한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 구축 사업’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지능형마을(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울산의 경우 북구 농소지역에 추진됐다.
주요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안전시설 확충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신호 자동연장 5개소, 녹색신호와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기 60대, 활주로형 횡단보도 19개소를 설치했다.
특히 보행시간 자동연장을 통해 보행속도가 느린 어린이를 비롯한 교통약자의 안전한 횡단보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녹․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대폭 확대 설치해 보행자들의 무단횡단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 효율적인 도로 운영관리를 위한 ‘지능형(스마트) 교통안전시설’ 도입
북구 호계로 신천교차로 주변 200m 구간에 울산시 관내 최초로 시간제 속도제한 체계(시스템)를 도입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통행이 거의 없는 심야시간대에 한해 제한속도를 도로의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심야시간대 운전자의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토바이 등 이륜자동차의 난폭‧과속 방지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신천교차로 내 전면 무인 단속체계를 후면 무인 단속체계로 변경했다.
▲ 전국 최초, 실시간 교통신호 연계 횡단보도 환경 3차원 디지털화
전국 최초로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와 연계해 보행시간 자동연장 감시카메라(CCTV)의 영상정보 속 횡단보도 주변환경과 보행자, 이륜차, 사륜차를 3차원으로 디지털화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보행자는 물론 이륜차, 사륜차의 횡단보도 보행 및 통행행태를 분석하고, 3차원 디지털화된 형태로 저장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안전한 이동성(모빌리티) 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능형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안전체계 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북구 어린이보호구역의 이동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이동의 불편이 없는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