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울산시는 올해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한 자동차 및 건축물에 탄소중립포인트 성과금(인센티브) 8억 4,3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위해 자동차 분야와 에너지 분야 감축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10만 원의 성과금(인센티브)을 부여하는 제도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 3월 선착순 참여 신청을 받은 결과 3,525대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주행거리를 감축한 자동차는 2,046대로 총 1억 4,300만 원의 성과금(인센티브)이 지급된다. 지난해 1억 1,800만 원에 비해 21.2% 증가했다.
성과금(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차량 최초 등록일로부터 가입 시점까지의 일평균 주행거리보다 가입 시점부터 10월 말까지의 일평균 주행거리가 감축된 경우이다.
주행거리 감축량은 지난해 358만 4,823km 대비 27.9% 더 감축된 458만 4,044km를 기록했다. 또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801톤CO2로 지난해 620톤CO2 보다 29.2% 더 감축돼 30년생 소나무 12만 1,3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뒀다.
건축물 에너지(가정, 상업시설 등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의 경우 성과금(인센티브)은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한 7억 원이 지급된다.
올해 6월말 기준 건축물 에너지 인센티브(성과금) 누적 가입자수는 총 4만 5,306세대이며, 과거 2년보다 5% 이상 건축물의 에너지를 절감한 경우 지급대상이다.
지난해 하반기분 2만 57세대, 2억 7,000만 원을 올해 6월 지급했으며 올해 상반기분은 2만 2,413세대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4억 3,00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울산시는 울산시민의 혜택을 증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분의 포인트 당 단가를 기존 1.5원에서 2.0원으로 상향했다.
건축물 에너지 감축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총 1만 6,889톤CO2로 지난해 1만 4,090톤CO2대비 19.9%가 더 감축됐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255만 8,9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참여방법은 자동차의 경우 매년 3월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누리집, 건축물의 에너지 부분은 상시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누리집 또는 구군 환경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은 탄소중립을 향한 첫 걸음이자 지구환경 보존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실천으로 기후위기에도 대응하고, 인센티브(성과금)를 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