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김숙영 기자 | 하동아카데미 펜드로잉 수강생들의 ‘자선 기부 전시’가 오는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림 판매 수익금은 순수 제작 경비를 제외한 전액이 인근 지역 보육원 난방유 구입비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 작품은 하동아카데미 펜드로잉 수강생들이 오직 펜 하나로 오랜 시간 정성을 다해 한 땀 한 땀 그려낸 작품으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달간 공들인 작품이다.
전시 작품은 총 60여 점이며, 부담 없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작품가를 6-10만 원대로 책정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구매하면 자연스레 기부에 동참할 수 있고, 작품 구매와 상관없이 전시는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윤수, 김정옥, 서경원, 신정윤, 정선희, 전광숙, 차옥출, 최미경, 박경미, 박현영 총 10명의 수강생이 뜻을 모았다.
차옥출 수강생은 “재능으로 나눔에 실천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라고 전했으며, 김윤수 수강생은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기부전이 꾸준히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하동아카데미 펜드로잉 자선 기부 전시회는 숙련된 배움을 통해 재능을 키우고 그 재능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배우는 즐거움, 나누는 기쁨, 학습하는 사회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가 실현되는 따뜻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하동군 하동아카데미는 펜드로잉 외 다양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하동군 평생학습 부서 또는 하동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