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국제두루미재단(International Crane Foundation) 이사회가 2025. 1. 22일부터 25일까지 철원군 양지리 국제두루미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제회의는 보통 미국 위스콘신 본부에서 개최했으나 타국에서는 처음으로 철원 국제두루미센터에서 가진 첫 정례회의다.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 네팔, 잠비아,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국제두루미재단 이사진 36명이 철원을 방문했다,
국제두루미재단(ICF)는 1월 22일 방문 첫날 평화전망대, 아이스크림고지, 이길리(한탄강)두루미 탐조대를 방문하여 철원평야와 한탄강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수천마리의 두루미들을 관찰했다.
특히 민통선에 안에 들어서자 수천여 마리의 두루미 군락을 보고‘Wonderful’, ‘Amazing’,‘Beatiful’등 감탄사을 연이어 내뱉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러한 두루미 군락은 해외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라고 한다.
철원 방문 이틀째인 1월 23일에는 이현종 철원군수님께서 국제두루미재단의 방문을 환영했고 선물을 교류했다. 군수님의 환영사를 듣고 감동 받은 네팔 국적의 이사진 한 분은 이현종 군수님을 네팔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이현종 군수님이 “철원에 오는 두루미들을 배불리 먹여서 같이 네팔로 찾아뵙겠다”라고 화답하며 유쾌한 답변을 했다.
국제회의는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1시까지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이사진들은 점심 후 한탄강 주상절리와 횃불전망대를 방문했다.
1월 24일에는 국제두루미재단과 철원군, 지역주민이 두루미서식지보호활동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되며, 이번 국제두루미재단 방문은 철원군 및 6사단 협조하에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