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청주시는 지역정체성을 정립하고 청주만의 가치 발굴로 새로운 청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청주학 연구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청주시 청주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사전철차로 지난달 31일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청주학은 청주를 근거지로 형성된 인문 ․ 사회 ․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총체적으로 연구하는 지역연구 학문이다. 그동안은 지역대학과 민간단체 등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돼왔다.
시는 청주학 연구의 구심점으로서 역할하며 그간의 청주학 연구 성과물을 집약함과 동시에, 기존 청주학 연구기관 ․ 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청주학 연구의 지속성과 안정성 확보를 도모할 방침이다.
연구 분야는 청주시지(市誌) ․ 청주인(人) 발간 사업과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자료를 집대성하는 아카이빙 구축 사업, 지역 담론 및 의제 발굴을 위한 포럼 개최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연구기관 ․ 단체와 논의를 통해 차별성 있는 연구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례제정을 마친 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여 하반기부터 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