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충남취재본부 |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1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조 권한대행은 이날 “이제 5월이면 부처별 예산사업을 정리해서 기획재정부에 넘기고 이 예산안이 국회로 이관하게 된다”며 “간부공무원들은 발로 뛰며 중앙정부 부처와 국회를 찾아다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앉아서 서류로 (국비 사업) 공모 내용을 확인하는 건 한계가 있다”면서 “직접 부처 관계자와 만나 대화를 하면 아산시가 추진할 수 있는 국비 사업을 찾을 수 있다”고 중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이어 “저 역시 업무차 도청을 방문할 때, 도지사 또는 실·국장을 꼭 만나 대화를 나눈다”며 “도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논의하다 보면 아산시에 적합한 사업을 반드시 찾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권한대행은 직원들이 간부에게 식사 순번을 정해 대접하는 ‘간부 모시는 날’의 근절을 주문했다.
이는 직원들에게 부담을 주고 권위적인 조직 문화를 조장하는 악습으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그는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의 실태조사에서 전국 자치단체 직원 23.9%가 경험했다고 응답했다”며 “우리 시에는 없는 걸로 알고 있지만, 혹시라도 그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부들이 솔선수범 해달라”고 말했다.
조 권한대행은 또 “부서별 직무성과 핵심과제가 확정된 만큼, 직원들에게 적절하게 업무를 배정하고 공유해 달라”면서 “그래야 올해 가야 할 방향을 공감하고 중점적으로 과제를 추진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조 권한대행은 ▲산불방지 활동, 읍면동 연계 ▲소상공인 자금지원 신청 독려 ▲조류인플루엔자(AI) 집중 방역 ▲4월 2일 아산시장 재선거 및 사전투표(28~29일) 준비 철저 ▲동절기 이후 신정호정원 가동 점검 등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