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경계선 지능 학생 등 학교 밖 전문지원이 필요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위해 1:1 개별 맞춤형 전문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학교와 협력하는 전문지원기관을 기존 31곳에서 42곳으로 확대했다.
울산교육청은 경계선 지능 학생과 난독 학생 등 복합, 특수 요인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학습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외부 전문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11일 집현실에서 신규 전문지원기관 11곳과 학교 밖 전문지원 체계 구축,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전문지원기관의 기관장, 교육청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전문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초, 중, 고등학교에 설치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 지원협의회’에서 먼저 추천을 받는다.
이후,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 학습종합클리닉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전문가협의회를 거쳐 학교 밖 전문지원 프로그램(움터프로젝트)에 최종 연계된다.
최종 선정된 학생들은 주거지 기준으로 연계된 전문지원기관에서 학교에서 제공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표준화 검사, 상담 등의 심층 진단을 받고, 학습 저해 요인 제거를 위해 중재지원(치료)과 맞춤형 전문 학습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중재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관리하며, 인적, 물적 자원 연계로 3단계 학교 밖 기초학력 보장 전문지원에 대한 사항을 협력하여 강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 전문 지원기관과 협력해 경계선 지능과 복합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127명에게 중재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협력 기관을 확대해 대상 학생과 보호자의 전문지원 기관 선택과 활용의 폭이 넓어져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경계선 지능 학생 등 저마다의 배움 속도가 다른 학습지원 대상 학생들을 위해 학교 안팎의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며 “인적, 물적 자원 연계를 확대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