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김제시립도서관은 오는 4월까지 청년층을 대상으로 ‘갓생 청년독서(온더페이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독서와 토론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갓생(God + 生)’은 신(God)과 인생(生)을 결합한 신조어로, 계획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며 타인의 모범이 되는 삶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전과 성장을 원하는 청년들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며, 인간관계와 사회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3일 저녁 7시, 황보름 작가의 소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을 시작으로 총 5권의 도서를 선정해 16명의 청년 참여자와 함께 진행된다.
모임은 김제청년공간 E:DA(이다)의 장소 협조를 통해 이뤄지며, 참여자들은 매주 독서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독서토론의 심화와 사고의 확장을 위해 북 토크 전문가 임은영 강사가 초청되어, 책을 매개로 한 깊이 있는 토론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청년들은 독서를 단순한 취미가 아닌, 스스로의 가치관과 삶의 방향을 탐구하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4월 18일 마지막 프로그램은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의 저자인 김민섭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로 마무리된다. 김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세대의 현실적 고민과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청년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김제시립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문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