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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찾아가는 문해 배달강좌 행복교실 ‘호평’

3월부터 12월까지 마을 경로당 18개소 대상 문해교육 운영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양양군이 지난 3월 17일 문을 연 2025년 찾아가는 문해 배달강좌 ‘행복교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행복교실’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의 기회를 놓친 저학력·비문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 해독 능력 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이다.

군은 지난 2023년,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행복교실을 매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행복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 2월 관내 경로당 18개소(230여 명)를 모집하고, 양양군 문해교육사회 회원 등 자격을 갖춘 문해교육사 16명을 선발했다.

지난 3월 1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은 경로당별 주 2회, 1회 2시간씩, 1개소당 최대 40회로 기초·디지털·생활문해교육이 종합적으로 운영되며, 학습자 관리 및 문해학습자 상담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영화 관람, 키오스크 체험, 문화행사(강원문해교육한마당, 졸업식 등)도 병행될 예정이다.

 

군은 수강생들에게 교육 교재 등 수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문해교육사들이 평생학습 관련 행사 및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내 평생학습 네트워크도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참여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의가 매우 높아, 현장 분위기는 뜨거운 학습 열기로 가득하다.

어르신들은 “처음엔 글씨를 읽고 쓰는 게 부끄럽기도 했지만,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니 공부한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문해교육사들도 “처음엔 조심스러워하던 어르신들이 수업이 거듭될수록 웃으며 손을 들고 질문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경로당이 아닌 개별 그룹이 문해교육을 원할 경우에도 문해교육사들이 자원봉사 차원으로 직접 방문하여 5개 팀에 주 1회 이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문해 배달강좌 ‘행복교실’을 통해 경로당 어르신 등 비문해자분들이 사회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최근 2025년 성인문해교육 공모(교육부)에 선정되어 4천만 원을 지원받았고, 이를 행복교실의 창의적 체험학습과 양양군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는 디지털문해교육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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