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남취재본부 | 남해군은 지난 9일 남해읍 하수처리시설에서 상하수도 시설담당자 등 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내 uv 소독설비실에서 밀폐공간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설비 점검 중 황화수소에 의한 중독 사고를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밀폐공간에서의 유해가스 노출 상황에 대비한 신속한 구조와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훈련에는 송기마스크, 삼각대, 멀티가스측정기, 구명밧줄 등 밀폐공간 안전장비를 실제 상황에 맞게 활용하여 재해자 구조와 현장 응급처치를 체계적으로 수행하였다.
신고절차 → 안전확보 및 재해자 구조 → 응급조치 등 실제 사고 발생 시 요구되는 전 과정을 반복 숙달하였으며, 이를 통해 비상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하였다.
정만식 상하수도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밀폐공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 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고, 앞으로 실전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작업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