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현 기자 | 고양특례시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손목 밴드형 배회감지기‘고양 안심 스마트밴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의 단순 배회나 실종은 사고로 이어져 인명피해까지 일어날 수 있기때문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조기 발견이 가능한 안전장치는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2021년부터 매년 관내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에게 손목밴드형 배회감지기를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고양 안심 스마트밴드 기기는 ▲안심존 이탈 시 알림 ▲긴급 호출 ▲실내외 실시간 위치 추적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심박수나 산소포화도, 활동량(걸음수), 수면건강상태(수면혈중 산소포화도) 등의 건강정보와 착용자의 안전을 위한 낙상감지기능도 포함돼 있다.
특히 올해는 별도 충전 및 통신료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의류부착 시 세탁이 가능한 부착형 배회감지기기 안심이(비콘)까지 추가 지급해 편리성을 보완했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배회감지기와 2년 동안의 통신비를 지원받게 되며 2년 이후에는 대상자 본인의 통신비 부담으로 연장 사용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고양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발달장애인으로, 신청은 23일부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지원 예정된 기기(45대)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 받는다.
시 관계자는 “고양 안심 스마트밴드 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실종사고에 대한 가족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배회감지기를 통한 정확한 위치 추적으로 안전에 기반한 지역사회 내 자립 지원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