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전북취재본부 | 익산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선제적인 시설물 점검으로 농업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익산시는 농업 재해 예방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126개소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정비를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저수지 107개소 △양수장 17개소 △배수펌프장 2개소 △침수 우려지역 용·배수로 등이다.
시는 저수지 수문 작동 상태 및 제방 누수 여부를 비롯해 △양수장 및 배수펌프장 가동 상태 △용·배수로 수초 및 퇴적물 제거 △시설 파손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호우 피해를 입은 망성면, 낭산면, 삼기면 등 고구마 경작지 주변에 대한 배수로 및 침사지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배수로에 쌓인 토사와 잡초 등을 제거해 배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했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이달 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부터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권혁 바이오농정국장은 "여름철 집중되는 호우와 태풍으로부터 농경지와 농업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분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