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광희 기자 | 금요일 밤, 해남읍 구도심이 달달한 열기로 가득찼다.
해남군 상권활성화추진단에서 주관해 새롭게 선보이는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인 땅끝달달야행이 지난 23일 해남읍 읍내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저녁 열리는 땅끝달달야행은 해남매일시장에서 읍내길 사거리 일대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거리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원도심 상가와 매일시장에서는 음식점별 대표 메뉴들을 할인판매한 가운데, 매장은 물론 거리에 마련된 노상 테이블까지 손님들로 가득차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해남읍 읍내길 일원은 최근‘선물같은 하루’를 주제로 한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은은한 감성조명이 불을 밝힌 가운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해남의 새로운 명소로서 가능성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40여개 업체와 단체들이 제철 농산물로 만든 맛있는 먹거리와 간식, 마을 특산물 시식,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초콜릿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다양하게 운영했다.
사거리 한가운데를 장식한 하루길 조형물에서는 문화공연도 열려 거리의 감성을 더했다. 지역 공연단체의 콘서트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달밤가요제가 계속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해남군 땅끝달달야행은 매주 금요일밤 계속된다.(현충일 제외)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는 두 번째 달달야행이 열릴 예정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원도심에 활기를 더할 계획이다.
이숙경(도화지식당) 읍내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은 “해남원도심 하루길을 찾는 모든 분들이 선물같은 하루를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볼거리 많고 즐길거리 많고, 먹거리 많은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따뜻한 손님맞이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