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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국인학교, 서대문구 연계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공감

관내 장애인기관과의 교류로 공감과 포용의 가치 구현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서대문구는 관내 연희동에 소재한 서울외국인학교(Seoul Foreign School, SFS)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학제 간 학습 주간(Interdisciplinary Unit Week, 이하 IDU Week)’을 맞아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IDU Week는 다양한 교과목을 통합해 주제 중심의 심화 학습과 체험 활동을 병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고등학생들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사회적 격차 해소를 통한 공정한 기회 확대’를 주제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장애인기관과의 교류로 공감과 포용의 가치를 구현해 의미를 더했다.

 

첫날인 19일에는 서울외국인학교 고교 1~2학년생들이 학교를 방문한 ‘서대문 햇살아래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넓혔고, 20일에는 학생들이 해당 기관을 방문해 시각, 청각, 지체, 발달 등 장애 유형에 따라 필요한 배려와 소통 방식을 학습했다.

 

이러한 사전 학습을 바탕으로 22일에는 서울외국인학교 운동장에서 체육대회로 ‘학생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미니올림픽’이 열렸다.

 

대형 공을 이용한 축구를 비롯해 한궁, 이어달리기 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들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가운데 학생들의 창의적 기획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특히 ‘한궁’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배리어프리’와 학생들이 협력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한 장애인 참가자는 “오랜만에 이렇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정말 즐겁다”고 말했으며 학생들도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깊어진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IDU Week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활동 영상 제작을 통해 자신들의 경험을 돌아보고 성찰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외국인학교 콜름 플래너건(Colm Flanagan) 총감은 “학생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 연계를 통해 의미 있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 역시 “이번 봉사활동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서대문구는 국적과 세대를 넘어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이러한 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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