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경제팀 | 춘천시가 ‘2025 강원바이오엑스포’를 개최, ‘춘천 바이오 대전환 전략’을 시민에게 공개한다.
강원바이오엑스포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봄내체육관 일원에서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공동 주최,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내 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산업 전시, 투자상담, 과학 강연, 시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엑스포는 ‘바이오산업 대전환,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시작’을 주제로, 도내 바이오기업, 연구기관, 대학, 투자자, 시민이 함께하는 산·학·민 통합형 바이오 축제로 기획됐다.
개막식서 ‘춘천 바이오산업 대전환’ 비전 선포
개막식은 11월 7일 오후 4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주목할 만한 퍼포먼스는 ‘춘천바이오산업 대전환 비전 선포식’이다. 이번 선포식은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춘천의 비전과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춘천시는 AI·양자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헬스 혁신도시 비전을 공식 발표한다. 이번 전략은 △산업 대전환(차세대 바이오헬스 도시 조성) △기술 대전환(제조혁신·데이터 실증체계 구축) △교육 대전환(AI-바이오 융합형 인재양성) △생태계 대전환(산·학·연·병·관 협력체계 구축) 등 4대 축으로 구성됐다.
춘천은 그동안 4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바이오경제 1조 시대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글로벌 혁신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주요 국가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혁신 기반을 다져왔다. 시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첨단지식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AI와 디지털 융합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대전환의 골든타임을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상담·시민체험·과학강연까지 ‘살아있는 축제’
엑스포 기간 동안은 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투자상담회에는 북미·아시아·아프리카 등 14개국 62개 글로벌 바이어와 강원권 기업 80여 개사가 참여해 수출상담과 투자유치가 진행된다. 또한 취업박람회와 정책홍보관을 함께 운영해 청년 인재와 기업의 연결을 돕는다.
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리빙랩’ 체험존을 운영해 시민들이 직접 ‘바이오 대전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건강데이터 분석, AI 건강코치 앱 시연, 피부타입 진단, 바이오 실험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8~9일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엑소쌤), 유튜버 정브르, 박용우 교수 등이 무대에 올라 과학과 일상을 결합한 특별 강연을 선보인다. DNA 모형 만들기, VR 과학체험, 어린이 직업체험 등 가족 단위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흥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는 축제로 꾸며진다.
춘천,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중심으로
춘천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강원형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거점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AI와 양자 기술이 결합된 바이오 대전환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미래 산업의 변화를 체감하는 혁신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춘천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중심이자 첨단지식산업도시의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