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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신항 개항 2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북극항로 시대 대응과 항만기술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창원의 미래를 논의하다

 

한국시사경제 노승선 기자 | 창원특례시는 4일 창원시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해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신항 개항 2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항 신항 개항 20주년을 기념하여 발전 궤적과 성과를 정리하고 북극항로 시대 대응과 항만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논의와 더불어 창원시 항만·물류산업의 미래 비전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민 창원특례시 해양항만수산국장, 황인식 창원시정연구원장, 지방해양수산청과 경상남도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기업·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 후 첫 번째 세션에서는 ▲남기찬 前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부산항 신항의 지난 20년의 성과와 북극항로 시대 도래에 따른 창원시의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첫 번째 발제자인 ▲ 홍성원 북극물류연구소장은 북극항로 진출과 관련한 당면 과제가 무엇이며 창원의 발전 전략을 구체화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 안승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는 항만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창원지역의 역할과 전략에 대해서 창원의 전통적 강점을 살리고 부족한 약점은 보완·협력하여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진병진 창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임학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원, 박영현 경남대학교 교수, 정홍자 창원대학교 겸임교수, 정동훈 북방물류산업진흥원 본부장, 홍은석 액세스월드 부산센터장 등이 패널로 나서 ‘북극항로 시대, 창원의 대응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창원특례시가 대표 항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토론의 장을 펼쳤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 기술과 데이터 중심의 항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기술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항만의 미래 ▲ 창원 항만·물류 성장을 위한 전략과 인재 양성 방안 ▲ 신항이 해운·항만·물류·산업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한 대응 전략 ▲ 북극항로 시대를 대응한 창원 전략 ▲ 창원 항만물류 성장 방안과 전략에 대해 다양한 의견 제시와 함께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북극항로는 단순히 새로운 해상 항로의 개척이 아니라 국가 해운·물류 전략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신항을 비롯한 우리나라 주요 항만들이 상호 경쟁을 넘어 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과 산업, 정책이 융합된 새로운 항만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함에 모두가 공감했다.

 

조성민 창원특례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항, 진해 신항과 같은 우수한 항만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계·제조업 특화 창원시 항만기술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항만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특례시는 '항만기술산업법' 시행(’25.1.24.)에 따라 중요성이 커진 스마트항만과 항만기술산업 분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해 ‘항만기술산업 클러스터 연구’를 착수한 바 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수립한 ‘창원특례시 항만기술산업 육성 전략’을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창원시정연구원과 함께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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