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부산취재본부 | 부산 남구는 지난 7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추진한 용호사거리 스마트횡단보도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대상지인 용호사거리는 인근에 상가와 버스정류장, 주거지가 밀집되어 보행자 통행이 많고 어르신 이용률이 높은 곳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안전성 강화를 위한 시설물 설치의 필요성이 높았던 구간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억여원(특별조정교부금)이 투입되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안전가이드 라인볼라드,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바닥형 보행신호등 등의 교통시설물이 설치됐다.
이 중 ‘안전가이드 라인볼라드’는 부산 남구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한 시설물로, 보행신호가 녹색일 때 횡단보도 양쪽 가장자리 라인에 녹색 빛을 투사하여 보행자가 자연스럽게 라인 안쪽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스마트 시설물이다.
동시에 운전자에게도 시각적 경고 신호를 제공해 보행자 존재 인식과 주의 운전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도 함께 설치됐다.
이 장치는 자동 영상 검지 분석 기술을 적용해, 보행자가 적색 신호 시 차도로 진입하면 음성으로 경고 안내를 하고, 녹색 신호 시에는 횡단 가능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차도 침범을 예방하고, 어르신 등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이번 스마트횡단보도 설치로 보행자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