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사경제 김태훈 기자 | 보령시는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산불 자체 진화훈련과 농촌지역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영농부산물 합동 파쇄를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진화 능력 향상을 목표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림과 직원을 중심으로 ▲산불통합지휘본부 운영 ▲산불 상황 가정 발화지 탐색 ▲초동진화작업 ▲진화장비 운용 및 안전수칙 숙지 ▲드론을 이용한 잔불진화 확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화차량과 기계화장비, 드론 등을 활용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으며, 상황에 맞는 진화 전략 수립과 주민 대피 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한편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을 차단하기 위해 산림과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가 합동으로 파쇄 작업을 진행했다. 가을철(10월~12월) 지속 추진 중인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산불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최태식 산림과장은 “최근 산불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초기 대응이 산불 피해를 줄이는 핵심 요소이며, 영농부산물의 소각 역시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영농부산물 파쇄를 확대해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2025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지역의 소중한 산림을 지켜내기 위해 산불 취약지 관리 강화, 입산자 통제 및 홍보 활동 등을 통해 ‘탄소중립 OK보령, 만세보령’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