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상 속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나주시문화재단’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재단 사무실 마련에 이어 대표이사 공모 등 본격적인 재단 조직구성에 착수한다.
6일 시에 따르면 나주시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 이사, 감사 등 총 14명의 임원진을 공개 모집한다.
재단 임원추천위는 지난 10월 31일 제1차 회의를 통해 임원 공개모집 계획을 의결했다.
모집 대상은 대표이사 1명, 이사 11명, 감사 2명이다.
나주시문화재단은 ‘문화예술로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시민이 가치를 공유하는 도시’라는 비전과 민선 8기 시정 방침 중 하나인 ‘융성하는 문화관광’ 실현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지역 문화·예술자원 전반에 대한 조사·진단과 문화예술분야 정책 개발, 창작·보급 활동 지원,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전문 인력 양성, 문화자원 보존, 기금 조성 및 운용 등의 기능을 담당할 방침이다.
재단 대표이사는 이사장(나주시장)을 보좌하며 재단 업무를 총괄, 소속 직원의 지휘·감독 권한을 갖는 상근 이사직이다.
이사는 이사회를 통해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결권을 갖는다. 감사는 회계·사업에 대한 감사직무를 수행한다.
재단 임원 응모는 오는 11월 19일까지 나주시청 문화예술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공고 및 제출서류 서식은 나주시 누리집 고시공고 ‘재단법인 나주시문화재단 임원 공개모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임원 공개모집 이후 창립총회, 정관의결, 임원 임명, 법인 설립, 직원 채용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재단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문화재단을 통해 문화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시민이 주체가 되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미래먹거리 문화산업 분야에 적극 대응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문화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재단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