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정인화 광양시장은 14일 새해 첫 ‘현장 소통의 날’을 통해 광양매화축제 준비 현장과 구봉산 숲속 야영장 등 7개소를 방문하며 본격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은 ▲둔치주차장 조성 현장 ▲신원 둔치 진출입로 확장공사 현장 ▲신원 둔치 제방도로 재포장 건의 현장 ▲광양매화축제 행사장 기반시설 정비공사 현장 ▲지방도861호선(소학정~매화마을) 보도 설치 건의 현장 ▲섬진주차장 회차로 개선 건의 현장 등 제24회 광양매화축제 준비 현장(6개소)과 ▲구봉산 숲속야영장 조성사업 현장(1개소)을 방문했다.
첫 번째 일정으로 찾은 곳은 둔치주차장 조성 현장이다. 광양시는 매화축제 기간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섬진강 둔치 상습침수지역 정비를 완료하고 주차구획을 확보했으며 이달 말에는 신원 소둔치 정비공사를 추진해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신원 소둔치 주차장이 기존 셔틀버스 승하차장과 다소 거리가 있는 점을 고려해 운행 셔틀버스 추가 배차를 지시했으며, 인근 주차장의 주차대수를 감안해 셔틀버스 배차와 운행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셔틀버스 운행 동선과 회차 위치, 승차 위치 등을 살핀 후에는 셔틀버스가 회차할 수 있도록 둔치 주차장 옆면 경계석과 수목을 제거해 단차를 줄이고 평탄화할 것을 지시했다.
정인화 시장은 둔치주차장 조성 현장에 이어 제방도로의 진‧출입 동선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원 둔치 제방도로 진‧출입로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축제 기간 차 없는 거리를 대비해 승용차와 버스 진‧출입이 확실히 분리될 수 있도록 라바콘 등으로 철저하게 차선을 규제할 것을 당부했다.
주 행사장으로 이동한 정 시장은 돌계단 정비와 진‧출입로 확포장 등 행사장 일원 기반 시설 대한 정비공사 현장을 살폈으며, 주 행사장 내에서 운영되는 행사 부스를 다압면민에게 우선 배정하고 직거래장터와 향토음식점을 짜임새 있게 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교통 통제지점인 섬진주차장 회차로 개선 건의 현장을 둘러보며 섬진주차장 회차 관련 민원 최소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교통통제와 관련해 충분한 사전 안내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남도대교 입구에서부터 대형 안내판, 플래카드 등을 설치해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으며, 다압면민들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해 축제 기간에 차량 이용 자제를 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점검한 곳은 구봉산 숲속야영장 조성사업 현장이다. 올해 7월 개장을 목표로 하는 구봉산 숲속 야영장은 숲을 체험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자연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야영 데크 28면, 트리하우스 5동, 이용객 편의시설(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등으로 구성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을사년 새해에도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3월 7일부터 열리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으며, 광양이 사계절 내내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을 운영해 주요 사업장과 민생 현장을 방문,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