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오영주 기자 | 청주시 평생학습관은 2일부터 외국인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어울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 간 상호 이해를 높여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이날 오전 한국어 중급교실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한국어 중급교실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국적 주민 15명이 참여한다.
수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결혼이주민인 강사가 진행하며, 한국어 강의와 통역이 동시에 이루어져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습자들의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헤어커트 과정, 정보기술자격(ITQ) 과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리수납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김경숙 청주시평생학습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상호존중하는 공동체 의식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말 기준 청주시 외국인 거주 인구는 3만2천47명으로 청주시 총인구의 3.7%를 차지한다. 전국 16번째로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