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 북구 양정동에 사는 80대 기초생활수급자 김행자 할머니가 울주 산불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일 양정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10만원을 전달했다.
김 할머니는 "집에서 뉴스를 보며 계속 마음이 쓰여 피해지역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고, 노인일자리 소득을 아껴 모은 돈을 기부하게 됐다. 노인일자리 한달 월급은 받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금액이 크지 않지만 이재민을 위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김 할머니가 기부한 성금을 울주 산불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