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경기북부취재본부 |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은 5월 28일, 연천군 종합복지관에서 ‘2025 연천 AIDEd(에이드) 미래교육 컨퍼런스(수업나눔 한마당)’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AI와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을 중심으로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직 등 150여 명이 참여하여 수업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하는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꾸려졌다.
‘에듀테크로 수업을 잇다, 하이러닝으로 깊이를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연천교육의 브랜드인 AIDEd(에이드)의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AIDEd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지향하며, 학생들의 배움을 시원하게 채워주는 ‘에이드’와 같은 교육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는 ▲기조강연 ▲초·중등 수업 사례 나눔 ▲연천 미래교육 정책 홍보 부스로 구성됐으며, 각 섹션마다 실천 중심의 콘텐츠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부에서는 고려대학교 김자미 교수가 ‘디지털 시대의 변화와 교육방향’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디지털 교육환경에서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학교 관리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어, 가정과 학교 간의 교육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진 2부와 3부에서는 초·중등 교사들의 수업 나눔이 이어졌다. 초등 부문에서는 최정임 수석교사(전곡초)가 ‘질문에서 삶으로 연결되는 탐구 수업’을 소개하며, 놀이와 디지털 툴이 융합된 수업 사례를 통해 실천적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수업톡톡 월드카페 시간에는 디지털 맞춤형 수업, 하이러닝,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 교사들이 경험을 나누고 상호 토론을 벌였다.
중등 부문에서는 권명진 수석교사(전곡중)가 ‘깊이 있는 수업의 의미’에 대해 강연한 후, 각 교과별 실천 사례가 발표됐다. 김충효(청산중) 교사는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과학 수업, 최형원(백학중) 교사는 삶과 연결된 국어 수업, 손지영(전곡중) 교사는 인성 중심의 체육 수업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이광재(군남중), 유인우·박진영(전곡고) 교사는 적정기술, 토론, 음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털 기반 수업의 깊이를 더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행사장 한켠에서는 ‘연천 미래교육 홍보부스’가 운영되어 ▲교육발전특구 ▲공유학교 ▲늘봄학교 등 연천의 핵심 정책을 소개했다. 정책 리플릿과 성과 배너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연천형 교육정책의 성과를 알리고, 향후 지향점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교육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수업혁신의 실천 사례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연천교육은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개최 예정인 ‘미래교육 페스타’에서도 심화된 수업 사례 공유와 정책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천형 디지털 교육모델을 정착시키고, 교육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