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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름철 재난대응 '올레순찰대' 본격 가동

184개 위험지역 24시간 관리·취약계층 429명 대피도우미 배치

 

한국시사경제 한장선 객원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한 강우와 태풍에 대비해 민관 협력 기반의 종합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우선 183개조 621명으로 구성된 마을단위 순찰조직 ‘올레순찰대’가 주민참여형 현장 대응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자율방재단원과 마을 이·통장이 함께하는 올레순찰대는 기상특보 발효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가동된다.

 

해안가·하천변·세월교 등 사전통제지역 184개소를 24시간 상시 관리하며, 위험지역 예찰, 시설물 점검, 주민 대피 유도, 사전 통제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별도로 관광객 밀집지와 낚시객 출몰지, 상습 침수도로 등 286개 위험예찰지역은 지역자율방재단 248명이 사전홍보와 순찰을 맡는다.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고령자·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 245명에게는 대피도우미 429명을 1:1 이상 매칭하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가구 35가구에도 전담 대피도우미를 배치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했다.

 

제주도는 6월 15일까지 올레순찰대 실전훈련을 통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올레순찰대는 자치경찰단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돼 예비특보 단계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폭염특보 시에도 순찰대를 가동해 도민 안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 시대에 도민 생명을 지키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현장 중심의 촘촘한 안전망으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완벽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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