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전남취재본부 | 여수시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시민과 관광객 1만 7,600여 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을 실시했다.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은 일상 속 위험 상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수준을 점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으며, QR코드와 인터넷주소(URL)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진단 항목은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등 3개 분야로 이뤄져 있으며, 결과에 따라 맞춤형 동영상 교육을 제공해 상황에 따른 올바른 행동 요령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진단 결과를 수합해 연령·지역·재난유형별 분석을 거쳐 향후 예방사업과 정책 설계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진단에 참여한 시민들은 인터뷰를 통해 “상식적으로는 이게 맞는 것 같은데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번 기회에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텔레비전으로 봤을 땐 흘려듣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퀴즈를 풀어보니 더 와닿았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도 너무 좋겠다” 등의 만족감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안전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라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안전 정책을 통해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