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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 … 지적측량 오차범위 감소

올해 14개 지구, 4647필지 변환 완료 … 2025년까지 사업 마무리

 

한국시사경제 권충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는 올해 경계점 좌표등록부 시행지역인 대호동 등 13개 지구, 총 4647필지를 ‘세계측지계좌표’로 변환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측지계는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위치 기준 측지계이다.

 

좌표계 원점이 특정 지역이 아닌 지구 중심을 사용하는 좌표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지적공부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동경 원점을 기준으로 등록된 지역측지계를 활용해 작성됐다.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있어 원점에서 멀어질수록 측량 오차가 크다보니 대한민국의 경우 국제표준과 약 365m의 차이가 발생하는 등 공간정보 연계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나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도해 지역 지적공부 1만2천여 필지에 대한 변환을 마쳤으며 오는 2025년까지 세계측지계 변환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변환이 완료된 경계점좌표등록부 시행지역 필지 토지대장엔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경계점좌표등록부 좌표가 세계측지계로 변환된 토지임’이라는 문구가 표기된다.

 

나주시 관계자는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을 통해 현대화된 지적측량 기술로 통일된 디지털 좌표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품질의 지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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