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 중구 약사중학교가 12일 전국 15개 교육청 공간재구조화(구,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중 우수 홍보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건축·교육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공간재구조화 사업으로 준공한 학교 109곳 중 15곳이 최종 선정됐고, 그중 약사중학교를 포함한 5곳이 우수 홍보 대상 학교로 뽑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주관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약사중 본관 새 단장(리모델링), 도서관 증축, 급식소 현대화 등을 추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을 제공하고 배움과 쉼이 공존하는 학교 공간을 조성했다.
약사중은 사용자 참여 설계로 교실 전체에 고속 인터넷을 구축해 디지털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아 학년별 색을 지정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학교폭력 건수가 3년 전 대비 90%나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도서관(책누리숲)은 복층 구조로 개방감을 높이고 곡선형 서가를 설치해 학생들의 독서를 장려했다.
사물함 공간(홈 베이스)에는 피아노와 이동식 전자칠판을 설치해 예술과 친해지고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12일 오송 H호텔 세종시티에서 열린 ‘공간재구조화 성과공유회’에서 약사중은 우수 홍보 대상 학교 유공자 상을 수상하고, ‘사물함 공간·도서관 중심의 공간재구조화’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김종팔 약사중 교장은 “미래 학교 공간에서 아이들의 개성과 꿈이 꽃피울 수 있도록 학교 공간을 설계해 맞춤형 교육을 실현했다”라고 말했다.
약사중 공간재구조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학교공간재구조화’ 누리집 ‘학교공간 매거진’에 ‘아이들의 마음에 색을 입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