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합천군은 12월 16일 문화예술회관 소회의실에서 양돈농장 전기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대한한돈협회 합천지부 이종희 지부장을 비롯해 양돈농가 관계자 30명이 참석했으며, 합천소방서 김형권 안전지도담당을 강사로 초청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노후화된 축사와 전기 과다사용, 겨울철 보온등과 온풍기 사용 증가로 화재 및 정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양돈농장은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전열기구 과열 방지, 농장 규모에 맞는 전력 사용, 전기류 주변의 거미줄 및 먼지 제거, 설치된 전선의 손상 방지를 위한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 등 양돈농가에서 실천해야 할 예방 조치가 소개됐다.
특히, 전선의 미세한 문제도 감지해 화재 발생 전에 전기를 차단하는 아크차단기의 효과와 장점을 설명하고, 차단기 교체 및 신축 축사 전기 설치 시 아크차단기를 적극 도입할 것을 권장했다.
교육 후에는 양돈농가의 자발적인 재해 예방 의지를 다지기 위해 화재 제로화를 목표로 결의대회가 열렸다.
김용준 축산과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양돈농가에서 화재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행정에서도 축산재해 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