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합천군은 최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수준을 유지하고, 설 연휴 기간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신속한 대응 및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동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자체적으로 동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설 명절을 대비해 관내 의료기관, 약국 등 관련기관의 신고연락체계를 일괄 정비하여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감염병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에는 9시부터 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한다.
합천군 보건소는 군민이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별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가족간 모임, 여행 시 음식섭취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음식물 충분히 익혀먹기 △채소․과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 금지 등의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밀폐된 공간, 밀집된 장소, 밀접 접촉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2인 이상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 발생 시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하며,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예방수칙을 더욱 각별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