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울산취재본부 |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강북 초등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초등 관리자 전문적학습공동체 협력체(네트워크) 출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초등학교 관리자가 중심이 돼 교사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적극 지원하고,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해 미래교육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강북학교생활회복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강북 지역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 52명이 참석했다.
‘전문적학습공동체’는 자발적인 참여로 동료와 협력해 교육을 연구하는 모임을 일컫는 말로 교사의 역량 강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학교의 교장과 교감은 교사들의 이 공동체 운영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학교 관리자는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 방향을 꾸준히 모색하는 한편 학교폭력, 교권 침해, 안전 관리 등 현장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간 정보 공유와 소통도 필수적이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이번 협력체를 구성하고자 공모를 진행해 13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각 팀은 1년 동안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미래 교육에 대응하는 학교경영, 문제 학생 마음 치유, 생태환경교육 실천 방안, 지역 연계 문화예술교육, 인공지능(AI) 활용 독서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설명회에서는 교육혁신과 박유진 장학사가 ‘2025년 울산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고, 이어서 팀별 운영계획 발표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안내하고 서로 간 의견을 수렴했다.
앞으로 강북교육지원청은 전문적학습공동체가 학교 안에서 교사들의 자발적 연구 문화를 촉진하고, 관리자 간 연대를 강화해 실질적인 학교 변화와 학생 성장 지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재윤 교육장은 “관리자 전문적학습공동체는 학교경영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다”라며 “학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문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