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문화팀 | 환갑 넘어서 면접이라니?! 웃기고 찡한 인생 리얼리티 코미디가 시작된다.
시장 떡볶이집 사장 출신 ‘흥부’와 전직 대기업 임원 ‘놀부’. 이제 둘 다 퇴직 백수 신세가 되어 복지관 강사 자리를 두고 정면 승부에 나선다. 노래교실, 체조교실, 상담교실…
세 번의 면접 동안 흥부는 관객과 함께 웃고, 울고, 공감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지만, 마지막에 합격한 건… 놀부?! 과연 흥부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관객이 심사위원이자 면접자가 되는 참여형 마당극! 웃다 보면 눈물이, 울다 보면 웃음이 터지는 흥부와 놀부의 인생 2막을 향한 진심 면접이 시작 된다.
제10회 산골마을작은음악회가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 남이면 흑암리 아이유평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중부권 최고의 극단으로 꼽히는 ‘나빌레라’의 야심작 ‘흥부와 놀부-황혼의 면접왕’이 무대에 오른다.
초청공연으로 2024년 충남도지사기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새벽열정 댄스팀과 가수 정미화가 오프닝을 장식한다.
‘흥부와 놀부-황혼의 면접왕’은 인생 제2막에서 겪는 재취업의 헤프닝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는 퓨전 마당극이다.
연출은 이정빈 대표가 맡았고, 나빌레라를 이끌고 있는 청년배우 4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금산이 첫 무대다.
극단 나빌레라는 2020년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 속으로'라는 교육극을 시작으로 창작극 '넌 어떤 상상을 하니', 마당극 '해어화, 만향', 창작뮤지컬 '톱니바퀴', 뮤지컬 '나의 첫사랑 레시피'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 연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남이면 흑암리 아이유평등학교(원장 장병호, 후원회장 김일생)에서는 매년 후원인 및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감사와 위로의 음악회를 열고 있다. 아이유평등학교는 장애우(1급) 자율 공동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