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이정이 기자 | 춘천시가 지난 19일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예산 절감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5천만 원을 받았다.
춘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이자수입 극대화 및 지방채 조기상환 활용방안’을 우수 사례로 제출했다.
공공예금 이자수익을 극대화하고 고금리 지방채를 조기 상환해 재정 건전성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는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적용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인정됐다.
시는 올해 초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수입과 지출을 세밀히 분석하고 체계적인 자금 운용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시는 모든 자금을 3~4%대 고금리 정기예금에 예치해 100억 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29억 원 대비 344%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이자수익 중 지출 계획이 없던 40억 원으로 고금리 지방채를 조기 상환해 10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
시는 2025년 민간금융기관 지방채를 공공자금 지방채로 차환해 5억 원의 추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 시민 부담을 줄이고 민생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