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경제 윤경수 기자 | 밀양시 CCTV 관제센터가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로 의심되는 노인을 발견하고 가족에게 인계하는 데 기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23시경 CCTV 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CCTV 모니터링 중 하남체육공원 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으로 보이는 노인을 발견했다. 노인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배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치매 증상이 의심됐다.
근무자는 즉시 112에 신고한 후 노인의 동선을 지속해서 추적하며 경찰과 정보를 공유했다. 출동한 경찰은 모니터링을 통해 전달받은 장소를 수색 해 노인을 발견하고 신원 확인 후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양성우 정보통신과장은“24시간 빈틈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 어르신을 구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라며“치매 어르신은 길을 잃거나 위험한 상황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가족들의 특별한 관심을 부탁드리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